청와대 인근에서 장기 농성을 벌이던 범국민투쟁본부과 전교조 등 각종 단체의 집회 시설이 모두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종로구청이 전격적으로 행정대집행에 나선 건데,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수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 앞 도로가 아침부터 어수선합니다. <br /> <br />'공무수행'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헬멧을 쓴 채 분주하게 오갑니다. <br /> <br />아침 7시 25분부터 청와대 앞에 설치돼있던 각종 집회 시설이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용역업체와 구청, 경찰, 소방 등 천6백여 명과 차량 15대가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30여 분만에 범투본과 전교조, 공무원 노조 등 9개 단체의 천막 13동과 물품이 모두 치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장승식 / 범투본 자원봉사자 : 아무 예고도 없이 강제철거를 했어요. 집회 측 본부의 컴퓨터라든지 수백만 원어치 발전기, 전부 다 가져가 버렸습니다.] <br /> <br />약간의 항의는 있었지만 큰 충돌이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가 끝난 후에는 청소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작업도 시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정대집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예고돼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와 종로구청이 범투본 측에 여러 차례 계고장을 보내고 자진철거를 요구했지만 범투본 측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태주 / 서울시 보행정책과장 : 민원이 계속 제기됐고, 특히나 맹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 학습권 침해로 상당히 불편을 호소했고요. 코로나도 현재 계속 문제가 발생하니까 주민들한테 그런 위험성도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이번 행정대집행에 들어간 비용은 약 1억 원. <br /> <br />구청은 각 집회단체에 이 비용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구수본[sooob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131352548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