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크루즈선에서 감염자 44명 추가로 확인 <br />日 크루즈선 감염자 총 218명으로 늘어 <br />검사자 중 약 30% 확진 판정…3,400명 선상 격리 <br />한국인 14명도 선상 격리…아직 감염자 없어<br /><br /> <br />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또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잠복 기간이 끝나야 탑승객들을 배에서 내리도록 하겠다던 일본 정부는 결국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은 먼저 내리도록 방침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크루즈선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20여 명을 새로 검사해 40명 이상의 감염자가 또 확인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확인된 174명까지 합쳐 크루즈선 감염자는 21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710명 정도 검사를 받았는데 그중 3분의 1이 감염자로 확인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이 확인된 탑승객들은 배에서 내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배에는 아직도 3,400여 명이 격리돼 사실상 감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에 남은 탑승자 가운데는 한국인 14명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이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찬 / 요코하마 총영사 : 김치하고 컵라면, 칫솔, 치약 파스 같은 것을 요청해서 12품목 155점을 전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는 탑승객들은 2주간의 잠복 기간이 끝나야 배에서 내리는 것을 허용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수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80세 이상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은 우선 검사를 받게 하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원할 경우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건강 악화 우려가 높은 사람은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배에서 내릴지 배에 머물지 의향을 물어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배에 타고 있는 우리 국민 14명 중 80세 이상은 없지만, 지병이 있는 사람은 있어 일부가 검사를 마치고 곧 배에서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131834184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