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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코로나19'에 서글픈 쪽방촌..."마스크 살 돈도 없어" / YTN

2020-02-13 5 Dailymotion

좁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밀접해서 살고 있는 쪽방촌은 위생 여건이 좋지 않아서 전염병에 취약할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특이 요즘 같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불안감이 높은 때는 쪽방촌 사람들은 더 힘들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 현장을 신준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00여 세대가 몰려있는 서울 회현동 쪽방촌입니다. <br /> <br />[방역 자원봉사자 : 방역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방역에 나섰지만 쪽방촌 특성상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가파른 계단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방에 소독 장비를 들이는 것조차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쪽방촌은 이렇게 좁은 간격으로 거주지가 밀집해 있고, 보시는 것처럼 위생상태도 열악한 편이라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취약한 주변 여건만큼 감염병 위험은 크지만 방역 작업은 오히려 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연일 쪽방촌 방역 봉사에 나서고 있지만, 이제는 소독 용품마저 구하기 힘들어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[정수현 / 서울시립 남대문쪽방상담소 : 최근에 중구청 통해서 추가적인 약품을 지원을 받아서 당분간 걱정은 없는데 앞으로 이 사태가 계속 진행이 된다고 하면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.] <br /> <br />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쪽방촌에서는 마스크 하나 사는 것도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쪽방촌 거주민 : (마스크) 산 적은 없어요. 돈이 있어야 사죠. 돈 있으면 집세 내고. 종로에 1천 원짜리 바둑 있거든요? 요즘엔 하도 무섭다고 하길래 거기도 안 나가요.] <br /> <br />현실적인 최선의 방역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집에 머무는 거지만 끼니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무료 급식소들이 감염 우려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쪽방촌을 찾아와 식사를 챙겨주던 자선단체들도 감염 우려에 발길이 뜸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구 / 쪽방촌 거주민 : 봉사 자체가 안 나오니까. 다 끊겨버렸으니까. 예전에는 밥도 주고 국도 주고 김치도 주고 그랬는데, 그게 다 잘려버렸으니까] <br /> <br />계절은 봄을 향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쪽방촌의 일상은 더 깊은 겨울 속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 [shinjm7529@ytn.co.kr]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131901220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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