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를 중국 정부가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많았는데,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중국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이 다른 지역과 같은 잣대로 계산했더니, 하루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거의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><br>신뢰에 금이 간 이 고무줄 통계에 중국 SNS에서는 시진핑 정부 불복종 운동이 퍼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첫 소식,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우한 톈허 공항에, 군 의료진을 태운 수송기가 긴급 착륙합니다. <br> <br>[우한 지원 군 의료진] <br>("느낌이 어떠신가요?") <br>"얼른 우한에 투입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중국 당국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,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히려 폭증했습니다. <br><br>후베이성에 대해, 오늘부터 다른 지역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니, 하루 만에 증가폭이 거의 10배로 늘었습니다. <br><br>확진자는 6만 명에 육박하고, 사망자는 1천 3백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><br>[퉁차오후이 / 우한 진인탄병원 파견의사] <br>"임상진단병례 환자를 통계에 추가하는 것은 분명 의사 입장에서 질병에 대응하는데 더욱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." <br> <br>정보 은폐에, 통계 축소까지 사실로 드러나자 중국내 민심은 요동치고 있습니다. <br><br>검열이 불가능한 서구 SNS엔, '부넝, 부밍바이’라는 문구를 든 청년들 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최초 경고자인 의사 리원량을 체포한 중국 당국에 대한 비판이자, 리원량을 추모하려는 움직임입니다. <br> <br>우한의 실상을 알리다 실종된 시민기자는 격리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쉬샤오둥 / 천추스 친구] <br>"공식문서에 따르면 천추스가 강제격리된 이유가 (병원 등) 많은 곳을 다녔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." <br><br>후베이성과 우한시 공산당 서기 2명은 오늘 동시에 경질됐습니다. <br><br>비난의 화살이 시진핑 주석을 직접 겨냥하는 것을 무마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