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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코로나 검사 앞두고 숨졌다”…가짜뉴스에 수원 발칵

2020-02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검사를 앞둔 40대 남성이 숨졌다는 소문에 수원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이 소문 지역언론의 기사에서 시작돼 삽시간에 퍼졌고,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가짜 뉴스였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발단은 코로나19 검사 예정자가 숨졌다는 지역언론 기사였습니다. <br> <br>수원에 사는 41살 남성이 "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"고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남성이 중국 방문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앞두고 있었고, 현장에 있던 경찰이 격리됐다고 보도되면서 수원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기사는 일파만파 퍼졌고,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의 브리핑에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(청도에서 입국한 분이 검사 예정인 상태에서 숨졌다는 보도가 있는데…) "저희가 파악한 걸로는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례로 의심하고 있고요." <br> <br>하지만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검사 대상도 아니었고 코로나19 관련 증상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이 혹시라도 모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했고, 결과도 음성이었습니다. <br> <br>[수원시 관계자] <br>"(코로나19와) 해당 사항 없는 거죠. 그냥 검사만 하신 거예요. 혹시 몰라서." <br> <br>관련 기사는 1시간 뒤 수정됐고,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 남성이 뇌졸중으로 숨진 거라며 긴급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정부의 압력으로 기사 내용이 바뀌었다는 음모론이 제기됐지만, 이 또한 근거가 없는 소문이었습니다. <br> <br>[고준모 / 경기 수원시] <br>수원 사망자 떴다고 막 실시간 검색어 떴다 해서 경각심도 들고 그래서 마스크를 샀는데 시간 지나니까 잘못 나왔다고 거짓뉴스라고. <br> <br>온라인을 뒤덮은 허위소문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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