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대란에 저소득층 미세먼지대책 지원사업 차질 우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저소득층 미세먼지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에서는 마스크 확보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,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위생용품 대란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마스크 등 위생용품 대량 해외반출 단속에 나서고, 유통업체에서도 1인 판매량 제한을 두고 있지만 여전히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생산업체에서도 마스크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요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 대란 속 저소득층 미세먼지 지원사업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는 저소득 가정에 1년에 2차례에 걸쳐 1인당 미세먼지 마스크 50장을 지원하고 있는데, 올해 마스크 재고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대구시에서만 25억여원이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 예산으로 쓰였고, 올해는 57억5900여만원이 책정된 상탭니다.<br /><br />지자체는 이달부터 조달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마스크를 구매해야 보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"가격 상승 등이 부담이지만 2주 정도면 지원 물량 확보는 가능할 것"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생산업체의 마스크 재고가 대부분 소진됐고,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면서 제때에 충분한 물량 공급이 가능할 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방자치단체들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마스크를 최대한 확보해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