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델하우스도 사이버로…부동산시장에 코로나19 '불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불똥이 부동산 시장에도 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매매가 더 위축되고 견본주택 개관도 미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면도를 클릭하면 거실과 침실, 욕실 등을 볼 수 있는데,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이면 360도로 촬영한 VR영상이 구현됩니다.<br /><br />각 평형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사람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실제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, 대신 이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여는 곳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부터 3개월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4만4220채로,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% 가량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한 달간 분양작업이 중단된데다 4월 말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공급을 서두르는 건설사들도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분양 일정이 늦어지면 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되는데, 건설사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견본주택 오프라인 관람도 동별로 방문 일자 및 시간을 정해 인원을 분산해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시킬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12·19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영향까지 겹쳐 매매도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봄 이사철을 앞두고 거래가 활발해야 하지만 2월 거래 건수는 13일까지 375건, 하루 평균 28건으로 작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매물을 보러 다니는 것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이사철이죠. 봄시즌이죠. 별로 손님 없어요. 물건도 많지 않고, 어떤 사람이 올지 모르니까 또 방문하는 사람은 그 댁에 누가 사는지 모르니까 서로 기피해요."<br /><br />부동산 업계도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