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보건기구, WHO가 코로나19 감염사태에도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해당 정부는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태국 정부는 크루즈선 입항을 허용하기도 하고 불허 하기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을 출발한 크루즈선 '시본 오베이션' (Seaborn Ovation)이 태국 푸껫에 입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'시본 오베이션'의 승객과 승무원 900여 명은 하선해 간단히 체온 검사를 받고 마스크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크루즈선 '퀀텀 오브 더 시즈'(Quantum of the Seas)호도 싱가포르를 떠나 어제 푸껫에 입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정부는 승객 대부분이 유럽인들이고 두 크루즈선이 10시간 정도만 푸껫에 머물기 때문이라고 입항 허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정부는 하지만 앞서 승객과 승무원 천200명이 넘게 탄 크르주선 웨스테르담 호의 입항은 불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쁘라윳 짠오차 / 태국 총리 : 다른 중요한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입니다. 크루즈선에 대해 많은 소셜미디어 포스트가 올라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웨스테르담 호는 승객 대부분이 홍콩과 본토 중국인이기 때문이라고 입항 거부 이유를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태국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태국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성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등 5개국 정부의 거절로 바다를 떠돌던 웨스테르담호는 캄보디아 정부의 결단으로 가까스로 시아누크빌 항에 닻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승객 천100명 대부분이 독일인인 독일 크루즈선 '아이다비타'호의 하롱베이 인근 입항을 거부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선박 입항 허가를 촉구한 세계보건기구 WHO를 무색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140957475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