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고발 취하로 '임미리 논란' 수습…野 "文주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국당 등 야권은 "오만하다"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공보국 명의로 "처음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임 교수 등을 고발했지만, 조치가 과했음을 인정하고 고발을 취하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에 비판적 시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공당이 언론과 외부필진을 고발한 것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겁니다.<br /><br />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도 엿보입니다.<br /><br />당 내부의 비판과 자성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는 고발을 취하하는게 좋겠단 뜻을 당에 전달했고, 수도권 출신인 정성호 의원도 "가치의 상대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해찬 대표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한국당을 향해 "검찰개혁 법안을 뒤집는 공약들만 발표하고 있다"며 "이성을 찾아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"이름만 민주고, 실상은 반민주적"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심재철 원내대표는 "정권을 비판하면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 발 더 나아가 이번 논란을 민주당이 미래한국당 대표 등을 고발한 것과 연관지으며 "이미 선관위가 인정한 사안을 고발한 것도 반민주적 행태"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새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도 "민주당의 본질은 친문엔 민주주의지만 비문엔 독재"라며 "민주주의가 아닌 문주주의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경선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야권 통합 소식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차로 전국 52곳 지역구의 경선 대진표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에 원외 인사가 도전하는 구도가 많이 그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본격적인 경선의 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 공관위는 수도권 지역 예비후보들의 3일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4일)은 경기권 지역 면접을 마무리하고, 다음 주부터 충청·강원, 부울경과 대구 경북 등이 예정돼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호남에 기반을 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, 평화당의 3당 통합은 삐거덕거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거부한데 이어 "호남 정당 통합이라는데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"며 "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"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정운천 의원이 새보수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으로 자릴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원은 "미래한국당에서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로써 미래한국당은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경상보조금 5억 5천만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한국당, 새보수당, 전진당 등이 합당해 출범하는 '미래통합당'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