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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한 교민 내일 집으로…"국민께 감사드립니다"

2020-02-14 12 Dailymotion

우한 교민 내일 집으로…"국민께 감사드립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지역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된 가운데 지내온 우한 교민들이 내일과 모레 모두 퇴소합니다.<br /><br />건강하게 2주를 보낸 교민들은 자신들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주민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환송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한 교민 173명이 격리돼 있는 충북 진천군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이곳에는 경찰인력이 배치돼 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이따금씩 왔다 갔다 하는 관계기관의 차량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불과 2주 전만 해도 이곳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제 내일이면 이곳에 머물고 있던 우한 교민 모두가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.<br /><br />내일 충북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, 충남 아산에서는 193명이 1차 퇴소를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다음 날인 16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2차 귀국 교민 334명이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의 잠복기인 2주가 무사히 지나면서 우한 교민이나 인근 주민 모두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한 교민들은 감염의 위험도 무릅쓰고 자신들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제가 이곳에 격리돼 있는 교민 한 분과 통화를 했는데 "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날 것 같다"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주민들도 우한 교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는 격리 시설에 있는 교민들에게 "방에 있는 동안 힘들 텐데 항상 옆에 있어주겠다"라는 편지를 썼는데 이 내용이 공개되면서 보는 사람들을 절로 미소짓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 10시쯤이면 대부분의 교민이 격리 시설을 빠져나갈 예정인데 오히려 이곳 주민들이 더욱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진천 주민들은 약소하게 환송식을 열고 진천군에서 준비한 비누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주민은 "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고 있다며 다행이라는 표현밖에 할 수 없다"라는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충남 아산 주민들도 2주간 마음 졸였을 교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는 내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천에서, 진영 행안부장관은 아산에서 각각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북 진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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