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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스카 트로피 잘라볼까…'기생충 놀이' 빠진 젊은 층

2020-02-14 38 Dailymotion

오스카 트로피 잘라볼까…'기생충 놀이' 빠진 젊은 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스카 4관왕에 오른 '기생충'을 두고 SNS에선 젊은이들의 이른바 '기생충 놀이'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봉준호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, 영화에서 파생된 패러디물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대한 오스카 트로피를 눕혀 놓고 톱으로 자릅니다.<br /><br />감독상 후보들과 트로피를 5등분해 나누고 싶다던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을 패러디한 그림입니다.<br /><br />영화 속에서 연교가 주문한 '짜파구리' 만드는 법이 소개됐고, 외국 관객들이 '제시카 징글'을 따라 부르는 영상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제시카, 외동딸, 일리노이 시카고,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외사촌."<br /><br />'기생충'의 오스카 4관왕 수상 이후 트위터와, 인스타그램 등 SNS에선 이른바 '기생충 놀이'가 더욱 활발합니다.<br /><br />봉 감독의 수상소감 등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, 오스카 수상에 환호하는 자신들의 모습이나 다양한 패러디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SNS 사용에 익숙한 20~30대 젊은층들이 벌이는 일종의 놀이로, 국적이나 인종을 벗어나 좋아하는 콘텐츠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젊은 세대들은 코드와 취향이 일치하면 나이, 국적, 인종 상관없이 열광하고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거든요. 봉준호 감독의 작품 뿐 아니라 위트, 대화 이런 것들이 소통적, 탈권위적 존재로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오스카 후보작들이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지지받는 것과는 다른 현상.<br /><br />양극화와 청년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분법을 벗어난 연출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어낸 결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봉준호 팬덤 문화 역시 오스카 수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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