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의 비난이 커지자, 결국 고발을 취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다소 황당한 발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나연수 기자! <br /> <br />'민주당만 빼고'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, 민주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었는데요, 결국 고발을 취하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오늘 오전 임미리 교수와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임 교수의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했지만,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발표는 당 지도부의 설명이나 대변인 브리핑이 아닌 알림 형식의 문자메시지로 나왔을뿐더러 과정 역시 매끄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에는 임 교수가 안철수의 씽크탱크 '내일'의 실행위원 출신이라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봤다고 했다가, 뒤늦게 '특정 정치인'으로, 안 전 의원의 이름을 뺐습니다. <br /> <br />안 전 의원이 이끄는 가칭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즉각 민주당의 취하 공지는 유감 표명이 아니라 안철수 편을 들면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협박이라고 발끈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과도한 고발을 했다고 자인하는 모양새가 되었는데요. <br /> <br />애초에 누가, 어떻게 고발 조치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말 경향신문이 임 교수가 쓴 '민주당만 빼고'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자, 민주당은 임 교수와 신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 안팎의 비난 여론에 이어 당내에서도 '오만했다'는 우려가 나오자 논란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악재가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라며, 이름에만 민주가 들어갔지 행태는 반민주적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한국당 역시, 불공정한 보도를 했다고 판단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건의 고소·고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와중에, 정세균 국무총리의 문제 발언은 또 무엇인가요?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2141721177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