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라인 공세에 코로나까지…백화점·마트 점포 대폭 축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에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고전한 지 오래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쇼핑객 급감과 소비 위축까지 겹치자 거대 유통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대대적 점포 축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서울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.<br /><br />방역작업을 마쳤지만 시민들은 다시 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장보는 것만 아니라 밥 먹고 다른 소비에서도 외부에서 직접 사는 것 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쇼핑의 축이 옮겨간 덕에 고성장을 거듭하는 온라인과 달리,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정체기에 접어든지 오래.<br /><br />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이 더욱 줄어들자 '유통공룡' 기업들은 대대적 점포 정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.<br /><br />롯데쇼핑은 2017년부터 손실이 가파르게 늘자 3~5년 내 백화점과 마트, 대형슈퍼마켓 등 700개 점포 가운데 30%인 200여개 점포를 닫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창사 41년 만에 처음있는 점포 축소입니다.<br /><br />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재작년보다 무려 67%나 급감하자 이미 적자 점포 정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대신, 이들 기업은 온라인 사업과 배송 역량 강화에 나섰는데, 전문가들은 "불가피한 조치"라고 평가합니다.<br /><br /> "오프라인 쇼핑은 온라인 쇼핑과 결합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물류·판매촉진·서비스 등에서 통합이 필요하며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또 "온라인 쇼핑으로 소비문화의 중심이 바뀐 만큼, 출점제한, 의무휴업일 등 과거식 규제도 고칠 필요가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