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요지경입니다. <br> <br>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24시간 가동되는 우한 화장장과 장례식장에는 매일 시신이 쏟아져 들어오는데, <br> <br>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사망자수는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. <br><br>중복으로 계산했다며 이미 발표한 사망자 수를 줄이는 등 축소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은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우한의 한 가정집. <br><br>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집 안에서 시신을 수습해 나옵니다. <br> <br>중국 본토에선 병원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망하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정부 통계에서 빠지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중국 우한시 장례식장 관계자(NTD TV 인터뷰)] <br>"(사망자의) 38%가 병원에서 숨졌고, 61%는 집에서 숨져서 장례를 치렀어요.” <br><br>우한에선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24시간 가동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중국 우한시 장례식장 관계자(NTD TV 인터뷰)] <br>"어제 시신 127구를 받았고, 116구를 화장했는데 이 중 8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." <br><br>그러자 장례업체들은 다른 지역에서 인력과 물품 등을 지원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사망자와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그동안 고의로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늘 또다시 통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원래대로라면 사망자가 121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88명이 돼야 하지만 일부 사망자가 중복됐다며 108명을 제외한 겁니다. <br> <br>결국 중국 본토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이 늘어난 13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<br>환자도 5천 명 넘게 늘어났지만 일부 중복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만 3천여 명이 됐습니다. <br> <br>미국도 중국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래리 커들로 /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] <br>"확진자 범위를 바꾸면서 통계 수치를 바꿨다고 설명했지만 (고의성 여부는) 모르는 일입니다.” <br><br>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의료진은 1716명이며, 사망한 의료진은 6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