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, 크루즈만 문제가 아닙니다. <br> <br>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는데, 외국에 다녀온 적도 없는 여성이고 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추적이 다 안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 <br><br>가나가와현 거주자인 80대 여성은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, 이달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호흡 상태가 악화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, 어제 숨졌습니다. <br> <br>이 여성은 최근 중국 등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일본 당국은 일본 내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인 가운데 이 여성의 사위인 70대 택시 기사의 감염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가토 가쓰노부/일본 후생노동상 (어제)] <br>"도쿄에 사는 70대 남성입니다. 택시 기사이며, 발병 후엔 집에 있으면서 근무하지 않았습니다." <br><br>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위도 "외국인을 태운 적이 없고, 공항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택시 기사가 접촉한 2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또 와카야마현에선 50대 외과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 의사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세가 있는데도 해열제를 먹고 환자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이 병원을 방문했던 70대 환자도 감염됐으며 상태가 위독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그러자 아베 총리도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감염 확대를 억제하는 동시에 감염자의 중증화 방지에 힘쓰겠습니다." <br> <br>일본 내부에선 감염 상황이 심각해 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