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, 일본과 달리 국내에선 나흘째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2주 동안 진천과 아산에 격리되어 있던 우한 교민들도 내일부터 차례로 밖으로 나옵니다. <br><br>김태영 기자가 기대에 부푼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TV 아래 탁자에 음료수 병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책 한 권도 2주간의 격리생활을 버티게 해준 좋은 벗이었습니다. <br> <br>매트리스 위 구호물품과도 즐거운 이별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 후베이성의 청소년 농구팀 박종천 감독의 방입니다. <br> <br>박 감독을 포함해 1, 2차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700명이 이번 주말 격리 생활에서 해제됩니다. <br><br>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교민 36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내일 오전 퇴소합니다. <br> <br>2차 귀국한 334명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모레 격리가 해제됩니다. <br><br>박 감독은 위로 편지를 보내준 아산 시민을 잊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[박종천 / 후베이성 청소년 농구팀 감독] <br>"평생 이런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간직할 것 같습니다. (중국에) 오시면 대접하고 싶은 게 제 마음입니다." <br> <br>아산 시민도 우한 교민과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. <br> <br>[윤영숙 / 아산 시민] <br>"(우한 교민이) 아산에 기쁜 마음으로 관광객으로 다시 돌아오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." <br> <br>또다른 격리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군 주민도 교민의 건강을 기원합니다. <br> <br>[윤재선 / 진천 주민] <br>"개인 위생에 신경 좀 써주십사 이런 차원에서 비누를 준비했습니다.(교민에게) 나눠드릴 계획입니다." <br> <br>교민들은 내일 버스를 타고 전국 KTX역과 버스터미널로 이동한 뒤 각자 숙소로 향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대열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