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다음 주 '전국 검사장 회의'를 소집합니다. <br> <br>17년 만의 일이라 개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은 불참 의사를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7년 만에 소집된 전국 검사장 회의. <br> <br>참석 대상은 일선 고검장과 지검장 총 24명입니다. <br> <br>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경기 과천시의 법무부청사에서 열 계획입니다. <br><br>수사권 조정 후속조치 등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검찰의 수사와 기소 주체를 분리하겠다고 밝힌 추미애 장관의 구상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(지난 11일)] <br>"검찰에서 중요사건을 직접수사해서 기소하는 경우에도 중립성과 객관성을 잃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 통제장치가 필요하다…" <br> <br>검찰 안팎에서 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다며 반발 기류가 큰 가운데 추 장관이 직접 여론 몰이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> <br>법무부장관의 검사장 회의 소집은 참여정부 첫 해인 지난 2003년 6월 강금실 당시 장관 주재 이후 17년 만입니다. <br> <br>검찰의 정치적 독립 차원에서 그동안은 법무부 장관 없이 검찰총장이 회의를 주관해왔습니다,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이뤄질지 의문"이라며 "일방적인 지침 하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"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법조계에선 윤 총장이 어제 부산고검 순시를 시작으로 조직 장악력 강화에 나서자. <br> <br>추 장관이 인사권을 무기로 '검사장 회의'를 소집하며 힘겨루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사장 회의 소집 통보에 "참석대상이 아니다"며 불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