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용성에 이어서 수.용.성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수원 용인 성남을 부르는 말입니다. <br> <br>서울에서 불 붙었던 집값 상승세가 이제 이 지역으로 옮겨붙었다는데, 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17년 지어진 수원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지하철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데다 인근에 대기업 공장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. <br> <br>전용면적 84㎡의 이 아파트 호가는 8, 9억 원 대. <br> <br>지난해 거래 가격 6억 원과 비교하면 3억 원이나 급등했습니다.<br> <br>[수원 영통구 공인중개사] <br>"최근에 2, 3억 원씩, 2억 원 이상씩 올랐죠. (외지인들이) 엄청 많이 샀죠. 쓸고 갔죠." <br> <br>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에 비해 대출과 세금 규제가 거의 없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최근 수원역 인근 한 재개발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.3㎡ 당 1810만원으로 수원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GTX 개통 등 교통 호재에 아직 청약과열지역으로 묶이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통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이렇게 서울에 인접한 수원 용인 성남 집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,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> <br>국토교통부도 이들 지역을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또 다른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공급도 늘리고 수요도 분산하면서 왜곡현상이 벌어지면 규제하는 쪽으로 삼박자가 맞아야 되는데 한쪽(규제)만 간 거예요." <br> <br>추가 규제지역 선정은 빠르면 다음주 쯤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