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바다 위 세균 배양실이 돼버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. <br> <br>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데, 일본 정부는 아무 대책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급기야, 미국 정부는 크루즈선에 탑승한 자국민 380여 명을 전세기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인은 승무원을 포함해 열 네 명이 갇혀 있죠. 우리 정부도 이송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데려온 미국. <br> <br>이번엔 전세기 2대를 보내 '다이아몬드 프린세스'호에 탑승 중인 자국민 구출 작전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"미국인 380여 명과 가족에게 비행기 좌석을 제공할 계획"이라며 "이르면 내일 미국에 도착한다"고 <br>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미 미국은 크루즈선에 관련 팀을 보내 감염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최근 미국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까지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앨릭스 에이자 /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] <br>"독감 유사 증상자에 대한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5개 도시 보건당국과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." <br><br>전세기 2대는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트래비스 공군 기지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 뒤 일부는 텍사스 주에 있는 공군기지로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크루즈선에선 오늘 67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크루즈선에는 한국인 승무원과 승객 14명도 탑승해 있습니다. <br> <br>[김강립 /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] <br>"일본의 사례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망 이외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이 추정되는 사례들이 있다는 것을 우선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…" <br> <br>우리 정부는 한국인 탑승객과 관련해 항공기를 통해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