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환자들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가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. <br> <br>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사투를 벌이는 최전선이죠. 서울대 병원 음압격리병동에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맨손으로 악수하며 퇴원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함께 힘을 모으고 있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환자 3명이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음압 격리병동. <br><br>병동 간호스테이션에선 음압병실에 있는 환자들을 모니터로 24시간 체크합니다. <br> <br>음압병실 환자를 보기 위해선 전신 보호복에 덧신을 신고, 의료진용 N95 마스크를 씁니다. <br> <br>치료 중 찢어질 수 있어 장갑은 두겹으로 낍니다. <br> <br>보호 안경까지 착용하는데 10분 정도 걸립니다. <br> <br>병동에서 음압병실 복도로 들어가려면 바깥 문이 닫혀야 안 쪽 문이 열리는 이중문을 먼저 통과합니다. <br> <br>환자가 있는 병실 입구도 이런 이중문 구조입니다. <br> <br>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다보니 환자에게 식사를 주거나 병실 청소도 의료진의 몫입니다. <br> <br>[이진수 /서울대병원 격리병동 간호사] <br>"길면 한시간 정도 있는 경우도 있어요. 그러면 땀이 비오듯이 나고" <br><br>음압병실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를 밖에서 안으로 흐르게 해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. <br> <br>음압병실 안에서 입었던 방호복과 사용된 물품은 병실에서 나오기 직전 전실에서 의료 폐기물로 처리됩니다. <br> <br>24시간 힘겨운 사투의 보상은 환자의 완치입니다. <br> <br>[이진수 /서울대병원 격리병동 간호사] <br>"11번 환자가 얼마 전에 퇴원을 했는데요. 장갑도 벗고 맨손으로 악수를 나누면서 건강하시라.." <br> <br>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지 27일째, 최전선에서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진수 /서울대병원 격리병동 간호사] <br>"잘 이겨내실거라 믿고 있고 간호하는 의료진들 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:김용균 <br>영상편집: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