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확산 우려에 빌 게이츠도 걱정…남미만 남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결국 아프리카 대륙에도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남미를 제외하곤 전 대륙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까지 나서 아프리카에서의 확산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결국 아프리카 대륙까지 코로나19의 그림자가 엄습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이집트에서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내 첫 감염자로 기록된 이 환자는 중국인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 신상정와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집트 보건 당국이 이 환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를 취한 점으로 미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아프리카 국가들로 퍼질 경우 그 결과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존 엔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은 "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체계와 감시시스템 탓에 이미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자신의 재단을 통해 백신 연구비 등으로 1억 달러를 기부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<br /><br />"중국 상황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다"고 전제한 뒤 "그러나 아프리카에 퍼질 경우 중국보다 더 극적인 상황이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"아프리카 국가들이 춘제 연휴 이후 많은 중국인 근로자들이 돌아올 것을 염두에 두고 앞다퉈 의료진에게 진단법을 훈련시키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아프리카 54개 나라 전체가 공항과 항구에서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,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춘 나라는 16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중국 본토를 제외한 코로나19 해외 누적 확진자는 28개국에 6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