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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가 누군지 알아?”…中 특권층 ‘코로나19’ 갑질

2020-02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“감히 내가 누군 줄 알아?“ <br><br>분초를 다투며 전염병과 싸우는 현장에서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고 사태를 수습할 간부가 외국으로 도망가고.. <br> <br>지금 중국 지도층이 보이는 행태입니다. <br> <br>옛날과 다른 건 이게 SNS로 퍼진다는 거죠.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>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급 외제차에서 내린 남성이,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코로나 19 방역 요원에게 짜증을 냅니다. <br> <br>[천모 씨 / 쓰촨성 충저우시 경찰] <br>“당신이 뭔데 내 신분증을 검사해! 내가 왜 보여줘야 하는데!” <br> <br>현직 경찰인 이 남성의 막무가내 행동에 방역 요원들은 지방 정부에까지 찾아가 항의했습니다. <br><br>"그 사람 데려와! 집안에 얼마나 높으신 분이 있는지 한 번 봅시다." <br> <br>남편이 공무원이라는 한 여성은 발열 검사 요구에 불응했습니다. <br><br>"(내 남편이 이 지역 공무원이야. 알기나 해!) <br>남편이 여기 대표라 해도 검사는 받아야 합니다." <br> <br>한 공무원이 방문객 등록을 거부하자 보안 요원이 강하게 맞섭니다. <br><br>"지금 특권이라도 행사하겠다는 건가요?" <br> <br>확진 판정을 받은 한 고위직 퇴직 관료는, 일반 병원은 못 가겠다고 버티다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[퇴직간부 지인] <br>“(임시병원인) 팡창병원엔 사람이 많다고 안 가겠다는 겁니다. 어렵게 설득해서 13일 저녁에 격리장소로 보냈습니다.” <br> <br>그나마도 응급차가 아닌 공무용 차량이 가서 태우고 갔습니다. <br><br>“저 차 타고 이동하나 봐요.” <br><br>중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7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사망자는 1천 6백명을 훌쩍 넘었고, 중증 환자는 1만 명을 넘겼습니다. <br><br>리커창 총리가 베이징역 현장시찰에 나서는 등 중국 지도부가 민심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, 정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,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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