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,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? <br> <br>증명되진 않았지만 박쥐와 인간의 중간숙주로 천산갑이 지목됐었죠. <br> <br>이번엔 “우한에 있는 세균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.“ 이런 가능성을 정식 제기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. <br> <br>사실로 드러난다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>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상원에선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일찌감치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톰 코튼/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(지난달 30일)] <br>"우한에는 '생물 안전 4급 슈퍼 실험실'이 있는데 코로나 등 위험한 병원균 등을 다룹니다." <br> <br>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"미친 소리"라며 발끈했지만, 최근 실험실 유출설을 뒷받침하는 논문이 중국 학계에서 발표되면서 <br>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 화난이공대학 샤오보타오 교수는 이달 초 국제 학술 사이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'우한 바이러스 연구소'와 '우한 질병예방통제센터' 두 곳을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><br>샤오 교수가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 곳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불과 280m 거리에 있는 '우한 질병예방통제센터'입니다.<br> <br>샤오 교수는 "이 실험실에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실험용 박쥐를 대거 잡았고 이때 코로나19의 천연 숙주인 '쥐터우 박쥐'도 포함됐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당시 박쥐 세포조직을 떼어내 연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진 오염 물질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됐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정부가 어제 갑자기 실험실 관리를 강화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우위안빈 / 중국 과기부 사회발전과기국 국장(어제)] <br>"각 주관부처들도 실험실,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한 생물 안전 보장을 강조했습니다." <br> <br>현재 샤오 교수의 논문은 사이트에서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