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문 닫는 무료 급식소들이 많아 취약계층 생계가 우려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. <br /> <br />한 끼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직원들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배식을 이어가는 급식소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료급식소 앞에 이른 오후부터 저녁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에서 먹는 한 끼가 그 어느 식사보다도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[급식소 이용자 : 하루에 한두 끼는 주니까 도움이 많이 되지.] <br /> <br />이곳에서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, 장애우 등 하루 천 명 가까이 식사를 합니다. <br /> <br />저마다 힘겨운 사연을 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사정을 알기 때문에 코로나 19 감염 공포가 확산한 이후에도 하루도 무료 급식을 거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무료급식소 직원 : 전에 메르스 (시국)에도 근무해봤는데 그때도 직원들하고 잘 협력해서 무사히 넘겼으니까 이번에도 무사히 넘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대신 철저한 방역으로 이용자들을 안심시킵니다. <br /> <br />손은 물론 신발까지 소독해주고, 체온 검사에 마스크까지 챙겨줍니다. <br /> <br />[관계자 : 됐습니다, 들어가세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'코로나 불똥'을 맞은 혈액 수급을 위해 학생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적십자사 헌혈 요청에 이 학교 학생 70여 명이 선뜻 동참한 겁니다. <br /> <br />헌혈 독려 분위기에 공무원과 경찰, 학생들까지 동참하며 한때 3일분 치 밑으로까지 떨어져 최악의 상황까지 갔던 혈액 보유량도 간신히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현수 / 경문고 3학년생 : 코로나바이러스로 등 여러 문제 때문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 듣고 한 사람 한 사람 도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….] <br /> <br />기부 행렬도 이어지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마스크를 놓고 가거나 직접 만들어 건넨 시민과 큰돈을 쾌척한 기부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염병 걱정으로 잔뜩 움츠러든 우리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162159165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