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 시샘하는 함박눈 펑펑…밤새 추위 속 대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가올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뒤늦게 눈이 쏟아져 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7일)까지도 대설이 쏟아지겠고 강한 추위도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처럼 얼어붙겠습니다.<br /><br />추위 대비와 함께 교통 안전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함박눈이 펑펑 쏟아진 도심은 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거리와 나무 위 곳곳에 눈이 수북이 쌓였고, 꼬마 눈사람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내리면서 도로에서는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고,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눈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첫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서울에서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눈 구경 할 수 없던 인천에서도 3cm가 넘는 눈이 왔습니다.<br /><br />눈구름이 내륙으로 계속 들어오면서 곳곳에서 대설이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제주산간은 최고 30cm에 달하는 폭설이, 충청과 호남에서도 20cm 안팎의 굵은 눈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1에서 최고 5cm에 달하는 눈이 더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밤새 내리는 눈은 추위 속에 쌓이는 족족 도로에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남하하는 강한 찬공기의 영향으로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. 18일 아침은 이번 추위의 절정이 되겠습니다"<br /><br />경기 연천과 포천, 강원 철원과 화천, 산간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은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영하 6도를 기록하겠고 찬바람에 체감 추위는 영하 10도를 밑돌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주초 내내 심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며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