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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메르스 교훈’ 있었기에…29번 환자 음압실 즉시 격리

2020-02-17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동네 의원을 전전하다 찾아온 29번 환자의 감염을 의심한 건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 의료진이었습니다. <br> <br>메르스 때 경험이 더 큰 화를 막았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9번 환자가 머물렀던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입니다. <br> <br>이틀째 폐쇄돼 있습니다. <br> <br>29번 환자는 이곳에서 의료진과 직원, 환자까지 76명을 접촉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접촉자 114명 가운데 66%에 해당하지만, 그나마 여기서 멈출 수 있었던 건 응급실 내 음압격리실 덕분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단비 기자] <br>"29번 환자는 이곳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서 폐렴 증세가 확인되자 응급실 바로 옆 감염 진료실로 옮겨져 격리됐습니다." <br><br>응급실 의료진은 29번 환자에게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했고, 감염이 의심되자 음압 기능이 있는 감염진료실로 보낸 겁니다. <br> <br>이곳은 내부 압력이 낮아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. <br><br>메르스 사태 이후 검체 채취부터 치료까지 격리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메르스 때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혼잡하고 급성 호흡기 환자가 섞여 있어서 일이 커졌잖아요. 응급센터 한쪽에 만들어놨죠. 2015년 메르스 이후에. 그전에는 없었죠." <br> <br>의료진의 경험도 한 몫 했습니다. <br><br>병원 관계자는 "응급실 의료진이 메르스 당시 응급실에서 환자를 진료했던 경험 덕분에 발빠르게 대처했던 것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고대의료원 측은 일반 병동은 정상 운영하되, 응급실 운영 재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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