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수산시장이 아니라 우한 연구소 실험실에서 처음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진위여부가 큰 관심입니다. <br> <br>게다가 이 실험실에서 박쥐를 잡아 샘플을 채취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. <br> <br>국내 의료진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칠흑같이 어두운 동굴 안에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. <br> <br>사방으로 날아가는 박쥐 떼 사이로 마스크와 장갑으로 온 몸을 감싼 남성들이 등장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저기 박쥐 하나 날아온다. <br> <br>박쥐를 산 채로 잡아 그물 안에 넣은 남성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박쥐가 그물 안 찢게 잘 다뤄. 샘플 체취해서 바이러스 분석하자. <br><br>우한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직원입니다. <br><br>중국 샤오보타오 교수 연구팀은, 코로나19의 유전자 구성을 근거로 들며, 이 센터에서 다루던 박쥐가 진원지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화난 수산시장과 가까이 있고, 처음으로 의사 환자가 확인된 유니온 병원과 인접했단 점도 주목했습니다.<br> <br>[우한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] <br>“박쥐는 사스, 에볼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배설물에 노출되면 전염위험 때문에 격리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." <br> <br>그러나 국내 의료진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갑 / 한림대 교수 (CBS 김현정의 뉴스쇼)] <br>"논문 원문을 먼저 읽어보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거의 쓰레기 수준의 논문입니다. 잘못 전달된 내용 아닐까" <br><br>샤오 교수가 또다른 진원지로 지목한 '우한 바이러스 연구소'는 공식 성명을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. <br><br>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음모설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도,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