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는 개강을 앞두고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2주간 자율 격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인 유학생이 원룸 등을 벗어나 대학가나 시내에 돌아다닐 경우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정부는 1학기 휴학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국한 유학생들에겐 2주간 자율 격리와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사각지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룸 등에 자취하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누구도 자가격리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안주란 /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과장 : 저희가 발표한 중국 유학생에 대한 대책은 자가격리가, 법적인 자가격리가 아니고요. 등교중지, 외출제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.] <br /> <br />자가격리 대상은 코로나 19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으로 규정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 유학생이 대학가나 시내 번화가를 돌아다녀도 막을 수 없어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기숙사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1인 1실 배정원칙과 도시락 활용 등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완전히 가둬둘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유학생회는 '격리 거부'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국내 학생과의 갈등마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극소수지만 입국했음에도 학교 연락을 받지 않는 유학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육부는 중국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제 격리와 외출 통제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안주란 /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과장 : 학생들이 자가에 있든, 기숙사에 있든 어쨌든 외출을 좀 자제하고 등교중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대학별로 저희가 매일 1일 1회 이상 점검하면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나갈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의 모호한 격리조치에 대학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피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균[chong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172210570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