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매년 3월 초에 열리는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전인대, 즉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개최 연기를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약 3천 명의 지역대표들이 베이징에 한꺼번에 모일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업무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보도 / 17일 : 전인대 상무위원회를 열어서 제13차 전인대 3차 회의의 연기 결정 초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전인대와 함께 '양회'로 불리는 인민정치협상회의 , 정협도 연기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회는 2003년 사스 대유행 때도 그대로 개최됐을 정도로 중요한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형식상 최고 권력기관인 전인대 회의의 연기 검토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함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전시통제와 외출금지령을 내린 지역들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저우위후이 / 국가위생건강위 질병통제국 부국장 : 확진자가 없는 구역, 집중적으로 폭발한 구역 그리고 구역간 전파가 발생한 구역으로 분류해 관리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우한 인근의 마청시는 의심환자를 신고하면 현금 500위안, 우리 돈 8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내 사망자와 확진자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방역 조치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극단적 이동제한 조치를 한꺼번에 풀 경우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전염병 전문가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19의 절정기를 이번 달 중순이나 말로 예측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최고조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강력한 이동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172211233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