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일본수출규제 여파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항공업계가 최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여행심리가 위축돼 중국에 이어 동남아노선까지 여객 수요가 무섭게 줄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저비용항공사에 3천억 원 긴급융자를 지원하고 각종 공항시설사용료 납부를 유예하는 등의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공포에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중노선 운항횟수가 77%까지 감소했고, 동남아 주요노선 여행객까지 빠른 속도로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때보다 전체 항공여객 감소 속도도 빨라 일부 저비용항공사는 항공기 운항 중단까지 고려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여행 취소가 늘면서 최근 3주 동안 환불 금액은 3천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저비용항공사 관계자 :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나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크게 받고 있고 특히 중·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을 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은 타격이 크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잇따른 대형악재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자금난을 겪는 저비용항공사들을 돕기 위해 산업은행을 통해 최대 3천억 원을 긴급 융자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항 횟수를 채우지 못하면 회수할 수 있는 한중운수권과 '운항허가시간' 미사용분 회수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여객이 감소한 항공사는 다음 달부터 최대 3개월 동안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상반기 중에 항공 수요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면, 오는 6월부터 착륙료 10%를 감면하는 등 각종 사용료 감면 기한을 연장하고, 사태 악화 등을 지켜보며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을 위해 포화상태인 인천공항 슬롯을 시간당 70회로 확대하고 항공사 비용 경감을 위한 항공기 운용리스 공적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항공사를 위해 사업변경 행정절차도 최대한 줄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2172212026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