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조선 구조조정 트집…한국, 올해도 1위 목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이 우리 정부의 조선 구조조정을 문제 삼으며 세계무역기구, WTO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 여론전으로 합병을 지연시키고 자국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일본의 방해에도 조선업계는 올해도 세계 1위가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을 세계무역기구, WTO에 제소했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둘러싼 WTO 분쟁에서 패하자, 조선업이라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함께, 한 발 앞선 한국 조선업의 발목을 잡으려는 속셈이 엿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정작 일본 조선업체들은 국내업체와 경쟁하는 선종이 사실상 없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설계인력이라든가 업종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 보니까, 기술력에서는 우리나라에 밀리고, 가격에서는 중국에 밀리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계속 견제를 해야만…"<br /><br />실제로 한국 조선업체 수주량은 2년째 1위고 지난해에는 943만CGT를 수주해 점유율은 37.3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올해부터는 세계해사기구의 선박 연료 황 함유량 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선에서 우위인 우리 조선업계엔 큰 기회입니다.<br /><br /> "2020년부터는 상선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. 미중도 타협구간에 들어왔고, IMO(세계해사기구) 규제도 실시가 됐잖아요. 환경규제를 충족 시키는 배들에 대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…"<br /><br />문제는 아직 경영실적 반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일감 확보를 위한 저가수주 탓인데, 이 때문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희망 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무역이 위축될 가능성은 조선업계에 가장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