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수원시, 코로나19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한 시민을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도록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전파 등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수원시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유스호스텔입니다.<br /><br />방안에 TV와 냉장고, 세면도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비치돼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시는 이곳을 코로나19 감염환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들의 임시생활시설로 사용합니다.<br /><br />15번과 20번 등 2명의 확진환자가 수원에서 나오고 500여명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자 이들을 효율적으로 격리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자가격리자는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데 완벽한 관리가 어렵고 가족 간 전파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20번 환자는 같은 건물에 사는 친인척인 15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 "현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자가격리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겁니다. 이런 방식으로는 한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입소자는 1인 1실을 배정받아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2주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식사는 도시락이 제공되고 의사와 간호사가 건강을 관리합니다.<br /><br />수원시는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건물 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와서 완치돼서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전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그렇게 다 동의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수원시는 현재 남아있는 자가격리자 54명 가운데 희망자를 우선 입소시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