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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첫 확진자…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방역 '비상'

2020-02-18 99 Dailymotion

대구 첫 확진자…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방역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(18일) 대구에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은 물론 영남권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국가음압치료센터가 있는 대구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5시 30분쯤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유사 증상자에 대한 바이러스검사 결과, 양성으로 판정돼 이곳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 지역은 물론 영남권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 씨인데요.<br /><br />현재 A씨는 기침 증상은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A 씨의 이동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보건소 의료진과 가족 등 20여명인데요.<br /><br />자가 격리 중인 상태이고 아직까지 의심 발현 증상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수성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같은 날 밤 9시, 의료진 권유로 17일까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입원 다음날인 8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었던 A 씨는 어제(17일) 발염과 폐렴 증상 등으로 오후 수성구보건소에 방문했고 즉시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으로 격리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7일부터 17일까지 입원기간 동안 A 씨는 9일과 15일, 16일, 이렇게 세 차례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이 기간 동안 A 씨는 직장에 출근해 일을 보고 또 두차례에 걸쳐 대구 남구의 한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또 15일 오후에는 동구의 한 호텔 식당에서 지인과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 결과가 나왔고, 동선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된 것 같은데 이후 조치는 어떻게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는 A씨가 방문한 지역 호텔과 병원, 직장 건물은 폐쇄 조치 후 긴급 방역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수성구보건소도 오늘 확진 판정 이후 4층 상황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폐쇄하고 접촉한 의료진 등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A씨가 입원했던 병원에는 입원 중인 환자들을 선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A씨가 최근 2개월동안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고 확진자 접촉도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감염경로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다녀간 교회에는 당시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 등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A씨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자세한 내용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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