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이 퇴직 후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변호사 등 전관 특혜 전문직과 고액 수강료를 탈세한 입시전문 컨설턴트 등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를 틈타 폭리를 취한 마스크 유통업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탈세 혐의자는 138명 입니다. <br /> <br />유형별로는 전관 특혜를 비롯해 고액 입시, 민생 침해, 사무장병원 등 입니다. <br /> <br />세무조사의 칼끝은 우선, 고위 공직자로 퇴직한 후 이 경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금전 이득을 얻고도 <br /> <br />정당한 세금을 회피한 전관 특혜 전문직에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사와 세무사, 회계사, 변리사, 관세사 등 입니다. <br /> <br />전관 출신 A 씨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거래도 없는 허위 세금계산서로 거짓 경비를 만들어 소득세를 탈루하고, 탈세한 소득으로 70억 원에 상당하는 서울 강남 일대 다수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형사건의 수임료에서 다른 명의의 사무실 등으로 백억 원 이상을 숨기는 등의 수법으로 탈세한 변호사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남 일대에서 초고액 입시 컨설팅 수수료를 탈세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남의 입시 컨설팅업체인 B사는 컨설팅 수수료로 많게는 수천 만원을 받고, 목표 대학에 합격하면 성공보수를 추가로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수수료를 차명계좌로 운영하며 탈루하다 법인세 수억 원이 추징되고 검찰에 고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자 현금거래로 폭리를 취한 유통·판매업자 11명도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도매업자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로 13억 원의 폭리를 취하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임광현 / 국세청 조사국장 : 전관특혜, 고액입시, 마스크 매점매석 등 반칙과 특권을 통한 탈세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세청은 탈세 혐의자 본인과 가족 등 관련인의 재산형성 과정, 편법증여 혐의도 조사하고 탈루 자금흐름을 역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21818013297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