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복무요원 집행유예 2년…"반성해 집행유예" <br />'고추냉이 학대·방임' 등 의혹 교사 '무죄'<br /><br /> <br />특수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강제로 고추냉이를 먹이는 등 학대했다는 혐의로 같이 재판에 넘겨진 교사들에게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애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던 사회복무요원 3명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적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인강학교에서 복무하던 이들은 학생들을 때리거나 감금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이들의 행동에 비난받을 여지가 크다며 각각 징역 6개월에서 1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학대 예방 강의도 수강하라고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前 서울 인강학교 사회복무요원 :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, 피해자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(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.)] <br /> <br />다만, 반성하고 있는 점을 들어 징역형의 집행은 유예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들에게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로 고추냉이 등 매운 음식을 먹이거나, 사회복무요원들의 범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증거가 약하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[차 모 씨 / 前 서울 인강학교 교사 : (아이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죠.)…] <br /> <br />교사들의 무죄 판결에 피해 가족들과 장애인단체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연 /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 : 매번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 같아요. 특수학교에서 이런 폭력이나 학대 행위가 발생해도 당사자들이 일단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고…] <br /> <br />학교 측은 그러나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일 뿐 교사나 학교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1심 판결에도 피해 아동 가족과 학교 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강학교를 둘러싼 의혹 규명은 항소심의 판단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181807459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