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동차 또 휴업…400만대 생산 벌써 '흔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이 10년 만에 400만대를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올해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부품이 없어 멈췄다 생산을 재개했지만 다시 멈추는 공장이 속출하면서 작년만도 못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5개 완성차업체 생산은 25만 1,000여대.<br /><br />지난해 1월보다 29%나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생산량 400만대 선이 10년 만에 무너진 데 이어 올해도 생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생산과 중단을 이어가고 있어 생산량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는 울산의 5개 공장의 전면 재가동 하루 만에 울산 1공장을 오늘부터 사흘간 다시 멈추기로 했고, 울산 2공장도 오는 21일 하루 휴업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기아자동차 광주 3공장의 봉고트럭 라인은 당초 계획보다 이틀, 광명 소하리공장은 하루 더 가동 중단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올해도 400만대 생산이 쉽지 않다고 전망합니다.<br /><br /> "수출이 급격히 줄다 보니 작년에도 300만대 수준으로 떨어졌고, 올해도 아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, 코로나19 문제로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…"<br /><br />완성차 생산 감소는 곧바로 협력업체의 어려움으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협력업체들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완성차 라인이 도냐 안 도냐에 따라갈 수밖에 없어서…종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. (앞으로) 더 피해가…"<br /><br />중국 부품공장이 다시 돌아간다지만 출근자가 평소의 60%선에 그쳐 멈추고 다시 서는 일은 계속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