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영남권도 결국 뚫렸습니다.<br /> 대구에서 31번째 환자가 나왔는데, 앞선 29번과 30번 환자처럼 감염경로를 몰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국내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는 대구 서구에 사는 61세 한국인 여성입니다.<br /><br />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한방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으면서 가끔 외출했습니다.<br /><br /> 지난 10일쯤부터 열이 나고 이후 폐렴증세를 보여 보건소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장<br />- "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고 환자 상태는 안정적입니다."<br /><br /> 문제는 이 환자도 앞서 29번과 30번 환자처럼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는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