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만 크루즈선 확진자는 88명이 늘어 총 500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택시 기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택시 공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여전히 마스크도 안 쓴 택시 기사가 많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일본 도쿄에 있는 하네다 공항. <br> <br>택시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지만, 손님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 <br>최근 유람선 신년 행사에 참석한 택시 기사 6명이 무더기 감염되면서 택시 승차를 꺼리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도쿄 개인택시 노동조합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예방하겠다고 밝혔지만, 마스크 착용은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쿄 개인택시 노동조합 관계자] <br>"마스크를 하고 손 씻기를 해서 괜찮습니다. 만약 (기사가) 병에 걸린다면 해당 자동차는 운행하지 않습니다." <br><br>한 택시기사는 방송 인터뷰 중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도쿄 개인택시 노동조합 관계자] <br>"어디의 누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. 보도에 나온 것 외엔 말할 수 없습니다." <br><br>게다가 택시 기사들의 동선들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수도권 전철과 신칸센도 코로나19 전염 통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일부 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수도권 전철을 타거나 신칸센을 타고 지역을 이동했던 겁니다. <br><br>그러자 SNS에선 "크루즈선에 이어 신칸센까지 전염됐다"며 "다음은 구급차"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 확진자 542명을 포함해 611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들 중 중증환자는 2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고이케 도쿄지사는 버스와 택시협회에 마스크 15만 장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