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남권 첫 확진자…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'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영남권 첫 감염자인데요.<br /><br />이 확진자는 최근 두 달 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61살 여성 A씨.<br /><br />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지역 한방병원에 입원한 A씨는 이후 발열과 폐렴 증상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입원 열흘째인 지난 17일에서야 수성구보건소를 찾았고,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으로 격리 조치 된 뒤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 이 환자는 현재까지는 최근에 국외 여행이력이 없는 환자입니다."<br /><br />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자 접촉이나 해외여행 이력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,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발열증세를 보인 A씨가 입원기간에 3차례 외출해 병원 밖 다른 사람들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돼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A씨가 다녀간 교회에는 당시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(일요일 예배 볼 때도 몇 천명씩 오나요?) 예, 뭐 500~600명씩 올 때도 있고…(A씨 방문한 9일하고 16일에도 한 500명씩?) 네…네…"<br /><br />대구시는 만일의 경우 지역 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A씨가 다녀간 건물 곳곳을 폐쇄 후 소독했고 드러나지 않은 동선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씨 가족 2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