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나, 지난해 영업손실 이어 ’코로나’ 직격탄 <br />아시아나항공, 위기 극복 위한 비상 경영 선포 <br />사장 아들 입사로 논란…직원들 반발<br /><br /> <br />지난해부터 경영 악화로 고전해 오던 아시아나 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비상 경영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드러나 분위기가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조 8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.4% 매출액 감소를 보였고 영업손실이 4천274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금호그룹에서 현대산업개발로 매각이 확정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경영 위기가 심화하자, 아시아나항공은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 경영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담화문에서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크게 위축돼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우선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임원진이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은 40%, 임원 30%, 조직장 20% 등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일반직, 운항승무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 휴직 열흘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79%, 동남아 노선 25%가 운항이 중단하는 등 자구책을 겪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아들 2명이 입사한 사실이 알려져 부정 입사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사장 재임 전인 2017년에 입사했고 큰 아들은 최근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계 전체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너 집안 내분으로, 아시아나항공은 비상 경영 선포와 사장 아들 입사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21821150195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