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 화재 피난 시설 의무화…사용법 숙지해야 <br />피난 시설 창고로 사용 빈번…위급 시 ’무용지물’<br /><br /> <br />아파트에는 화재에 대비한 피난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용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, 창고로 쓰는 경우도 많은데요. <br /> <br />사용법을 미리 알아두면 위급상황 시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창밖으로 시커먼 연기와 불길이 솟구칩니다. <br /> <br />연기를 피하지 못한 가족 4명이 숨지고, 이웃집 주민들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5년 이후로 생긴 아파트에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피난 시설이 의무적으로 마련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상황 시 옆집으로 건너갈 수 있는 경량식 칸막이입니다. <br /> <br />얇은 석고판이라서 힘이 약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부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화문이 설치돼있는 대피공간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는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는 하향식 피난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에 설치된 피난 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한 번 아랫집으로 대피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아랫집에 도착하는 데 10여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상황 때 큰 도움이 되는 시설이지만, 입주민 스스로 무용지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물건을 쌓아두거나 심지어 선반까지 설치해 창고로 쓰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 혁 / 부산소방재난본부 예방지도조정관 : 입주민이 (피난시설을) 불법개조하더라도 현행 법령상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평상시 입주민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.] <br /> <br />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피난 시설을 점검하고, 대피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스스로와 가족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190035032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