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 주민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호소<br /><br /> <br />대구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종교시설과 호텔 등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이지요?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31번 환자가 열흘 정도 입원해 있던 한방 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병원 건물 입구를 막고 주차장도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 중이던 환자 30여 명은 어제 오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, 의료진과 직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과 신협도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병원이 있는 곳은 지하철역 바로 앞이고, 학원과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봄 방학을 맞아 학원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는데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31번 환자는 이 병원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느라 열흘 넘게 입원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 중이던 지난 8일 39도에 가까운 열이나 독감 검사를 받았지만,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뒤 다시 실시한 독감 검사에서는 '음성과 양성의 중단 단계'라는 애매한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폐렴 증상까지 나타나자 병원 측이 보건소 검사를 권유했지만, "해외에 나간 적도 없고, 확진자를 만난 적도 없다"며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증상이 계속 악화하자 지난 17일 검사를 받았고, 어제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제는 31번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호텔과 교회 등을 다녀왔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31번 환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외출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열이 38.8도까지 오른 지난 9일 남구에 있는 '신천지 대구교회'를 찾아 2시간 동안 예배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폐렴 증상이 나타난 지난 15일에는 동구 퀸벨호텔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16일에도 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31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190901328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