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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사 복무기간 단축에 학군단 인기 시들…군 고심중

2020-02-19 730 Dailymotion

병사 복무기간 단축에 학군단 인기 시들…군 고심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학 캠퍼스에서 제복 차림에 베레모를 쓴 학군단 후보생들 보신 적 있으실텐데요.<br /><br />ROTC로 불리는 학군단은 2년간의 군사 교육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들어 학군단 기피 현상이 커지면서 군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춘천교대 ROTC가 28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.<br /><br />국방부가 최근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내년부터 전국 교대 중 경인교대 한 곳만 ROTC를 운영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지원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게 폐지 배경입니다.<br /><br />ROTC 선발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꾸준히 떨어졌으며, 지난해 기준 전국 11개 대학에서 정원 미달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기피 현상은 일반 병사의 복무 기간이 줄어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육군 기준 병사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됐지만, 학군 장교는 여전히 28개월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간부인원을 확충해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공백을 메우려는 군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작전과 전투 중심의 인력구조와 다양한 작전이 가능한 부대구조로 개편하여 몸집은 줄어도 전투력은 더 강한 군을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방부는 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ROTC에 입단하면 지급하는 장려금을 지난해 200만원에서 올해 30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국방부 당국자는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에는 "매년 한차례 선발하는 ROTC 특성상 쉽지 않다"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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