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장 긴박한 지역은 대구, 경북입니다. <br> <br>아직 수퍼전파자인지 단정할 순 없지만, 오늘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20명 중 15명이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병원과 교회, 호텔을 누비고 다닌 31번 환자,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 수만 166명 입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영남권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는 지난 7일부터 오한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어제 확진 발표가 날 때까지 대구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. <br><br>지난 6일 동구에 있는 직장에 출근했고, 지난 7일 교통사고 수성구에 있는 새로난 한방병원에 입원했습니다. <br> <br>입원 중에도 9일과 16일 두차례 남구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15일에는 동구 소재 퀸벨호텔 뷔페에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동구와 수성구, 남구와 서구를 넘나들며 대구 전역을 돌아다닌 겁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에는 KTX를 타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회사 시무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드러난 31번 환자의 접촉자는 166명. <br> <br>31번과 같은 시간, 같은 공간에 있었던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한 명의 환자가 여러명의 2차 감염자를 만들어내는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 <br><br>[김남중 / 서울대 내과학교실 교수] <br>"다른 감염원이 없고 한 사람에게서만 감염됐다고 판단을 해야지만 슈퍼전파현상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31번 환자가 아닌 제3의 감염자가 슈퍼전파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노홍인/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기획관] <br>"31번 환자가 교회에서 다 전파시킨 건지, 교회 안에서 (다른 감염자에게) 감염된 것인지에 대해선 세밀한 역학조사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는데 감염경로는 깜깜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.com <br>영상취재: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