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31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여기저기 다녀 얼마나 바이러스를 퍼뜨렸을지 우려가 큰데요. <br> <br>폐렴 소견이 나온 이후에도 세 차례나 검사해보라는 병원의 권유를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현재로선 강제로 검사를 받게할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31번 환자가 이 한방병원에 입원한 건 지난 7일. <br><br>고열 등의 증세로 8일과 11일 두차례 독감 검사를 받았습니다. 첫번째 결과는 음성, 두번째 결과는 양성도 음성도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상태가 나빠져 14일 폐렴 소견이 나오자 병원 측은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31번 환자는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외국에 다녀오지 않아 감염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[홍진우/기자] <br>"31번 환자가 병원이 세차례나 검사를 권유했는데도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. <br> <br>[새로난 한방병원 관계자] <br>"(폐렴 증세가 나타난) 14일 이후 3회 권유했는데 환자분은 전혀 그럴 가능성 없다고 거부하시고" <br> <br>혹시 모를 상황에 의료진은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새로난 한방병원 관계자] <br>"주위 분들이나 직원들이 마스크를 열심히 했지. 그분은 마스크 착용도 간혹 안 하시는 모습을 보였고…." <br> <br>하지만 현행법 상 31번 환자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법정 1급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 진찰과 입원 치료를 받도록 강제하는 조항이 있지만, 권한은 지자체장에 있을 뿐 의료진은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뒤늦게 정부는 검사 거부자가 있을 경우 지자체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