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역 내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표되면서, 대구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는 자신도 검사해달라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마스크는 동이 났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병원 옆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[의심환자 가족] <br>"장례식장에 가족들이 갔었어요. 갔다 오고 나서 몸에 열이 나고 한다니까 걱정되죠." <br><br>"대구 지역 보건소마다 이처럼 코로나19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대구 수성구보건소 관계자] <br>"(전화 문의가) 100배는 더 늘었지요. 전화를 못 받아요. 우리가, 전화가 울려도 전화를 못 받는 실정입니다." <br><br>북적이는 선별진료소와는 달리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이르는 도심지는 한가합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낀 몇몇 시민만 눈에 띌 뿐입니다. <br> <br>[최병용 / 대구 서구] <br>"31번 환자가 보도되고부터 전부 다 (마스크를) 쓰는 것 같더라고요.그 전에는 대구에서 마스크 쓰는 사람 별로 없었어요." <br> <br>마트 판매대에서 보건용 마스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방한용을 빼고는 모두 팔린 겁니다. <br> <br>[유환절 / ○○마트 사장] <br>"재고가 거의 0에 가깝다고 하니까. 어제 확진자가 나오고 난 뒤부터는 판매량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.” <br><br>가짜뉴스까지 퍼지면서 지역사회 불안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에 피싱 당했다는 허위 메시지가 떠도는가 하면,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허위 글도 유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모두 가짜뉴스라며 유포자를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kk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