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승인을 받은 코로나 19치료제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의 피를 치료제로 쓰는 일명 ‘혈장 치료’인데요. <br> <br>한국에서도 메르스 당시 시도됐던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헌혈 버스에 앉아, 나란히 피를 뽑고 있는 사람들. <br> <br>모두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입니다. <br> <br>이들 몸에 생긴 항체를 이용한 이른바 '혈장 요법' 치료에 협조하기 위해, 헌혈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코로나19 완치자] <br>"제 피가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. 저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느낍니다." <br> <br>중국 보건당국은 후베이와 상하이 지역 중증 환자들에게 완치 환자의 피를 주입했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중난산 / 국가위생보건위원회 전문가그룹장] <br>"(혈장 치료를 받은) 6명의 환자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. 광둥성에서도 혈장 치료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실제, 한국에서도 메르스 당시 확진자 2명에게 비슷한 혈장 치료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아직, 검증된 치료법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. <br> <br>[손장욱 /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메르스 때도 한번 시도했었고 했는데,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나 좀 더 연구가 필요한거죠. 지금 단계에서는." <br> <br>코로나 환자 수가 폭증하면서 중국 당국은 치료약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처음으로, '파빌라비르'라는 치료제를 사용 승인하고 대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. <br><br>파빌라비르는 일본의 제약회사가 에볼라와 독감 치료제로 개발한 약입니다. <br> <br>중국 매체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치료용으로 쓰는 '칼레트라'보다, 임상 실험에서 더 좋은 효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