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력한 카리스마로 경희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부영 감독 기억하시나요?<br><br>프로에서 다시 뭉친 엣 제자들을 만났는데 호랑이 감독의 위용은 그대로였습니다.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원주 DB.<br><br>가장 큰 힘은 경희대 출신의 빅3 김종규와 두경민, 김민구 입니다. <br><br>경희대 시절에도 이들 3인방은42연승과 리그 3연패를 일궜습니다. <br><br>그리고...그 뒤엔...<br><br>호랑이 최부영 감독이 있었습니다. <br><br>[최부영/ 경희대 감독(지난 2013년)]<br>"지금 앉고 서는 게 문제야? 뭐가 문제야 그러면?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지금 앉고 서는 게 문제야!"<br><br>2013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도최감독은 제자들을 응원하러 종종 경기장을 찾습니다.<br><br>[김종규]<br>"안녕하세요."<br><br>[최부영]<br>"두경민이 너는 살이 왜 이렇게 빠졌어."<br><br>만나자마자 잔소리는 시작되지만 <br><br>[최부영]<br>"난 너희 경희대 3인방 이런 이야기 매스컴에 나오는 것 참 원치 않아. 그 이야기들이 나오려면 너희들이 지금보다 10배는 더 해야 해."<br><br>선수들도 애정어린 쓴소리에 이젠 익숙합니다. <br><br>[선수들]<br>"감독님 센스있게 초록색으로.."<br><br>[최부영]<br>"야 니네 색깔이니까, 여기오니까, 아 내가 바보냐"<br><br>경희대 전성기처럼다시 코트를 질주하는원주 DB의 빅3.<br><br>최감독이 가장 바라는 건 여느 스승의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. <br><br>[최부영 / 경희대 전 감독]<br>3명이서 어렵게 DB로 모였으니까, 첫째는 다치지 말고, 열심히 해서 너희들이 생각하고 있는거,,이루고 나서 나 한번 찾아와 안아 줄게.<br>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<br><br>2minjun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한일웅<br>영상편집 : 천종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