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무더기 확진…첫 어린이 환자 발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대구·경북 지역에서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수원에서는 11살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환자 20명 중 18명은 대구·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특정 지역의 집단 감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15명은 모두 61살 한국인 여성인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31번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에서 14명, 병원에서 접촉한 1명이 감염된 겁니다.<br /><br />이 환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, 기존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가 미궁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(31번 환자는) 격리시점까지 의료기관, 교회, 호텔 등을 방문하였으며,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."<br /><br />보건 당국은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166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데 이어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최연소 감염자인 11살 초등학생 확진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우한에 다녀온 형부에게 감염된 한국인 여성 20번 환자의 딸로 현재 이곳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서울 성동구에 사는 77살의 한국인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들은 주로 발열이나 인후통 등 경증을 보이고 있으며,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,1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반면, 완치 환자는 4명 더 생겨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격리 환자들의 상태를 볼 때 완치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