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항소심 재판부가 자동차 부품업체 '다스'의 실소유주는 사실상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결론짓고 징역 17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 뇌물과 횡령액수가 늘면서 1심보다 형량이 2년 늘었는데, 보석이 취소되면서 이 전 대통령은 다시 구속수감됐습니다.<br /> 임성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검은색 코트를 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도착합니다.<br /><br />- "이명박! 이명박! 이명박!"<br /><br />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, <br /><br /> 「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기존 형량보다 2년 늘어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하면서,<br /><br /> 사실상 다스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.」<br /><br /> 「이 전 대통령의 다스 회삿돈 횡령액은 1심보다 252억 원으로 늘어났고,<br /><br />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용이 추가되면서 뇌물액도 94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.」<br /><br /> 「재판부는 "자신의 책임이 분명한 경...
